요즘은 사진만큼 영상도 자주 찍어요. 처음엔 사진만 찍었는데, 동물 친구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영상도 남기고 싶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상 셋팅을 한 번 정리해두고 싶어졌어요. 매번 메뉴 뒤지기도 좀 번거롭구요.
오늘은 제가 알칠(캐논 R7)이랑 새아빠백통(70-200mm)으로 동물 친구들 영상 찍을 때 쓰는 셋팅을 정리해볼게요.

알칠 + 새아빠백통 조합, 영상에서도 좋아요
알칠은 크롭바디라서 70-200을 끼면 환산으로 112-320mm 정도가 돼요. 동물 친구들한테 가까이 못 가는 상황에서, 멀리서 당겨 찍기에 딱 좋은 화각이에요. 사진 찍을 때랑 같은 이유로 영상에서도 잘 맞는 것 같아요.
손떨림 보정은 솔직히 이 조합의 큰 장점이에요. 200mm 끝까지 당겨놓으면 숨만 쉬어도 화면이 흔들리는데, 알칠 바디 보정이랑 백통 렌즈 보정이 같이 들어가니까 한결 안정적이에요. 짐벌 없이 손으로 들고 찍어도 봐줄 만한 영상이 나오더라구요.
제가 쓰는 영상 셋팅
화질 — 4K Fine
알칠에는 4K가 두 종류 있어요. 일반 4K랑 4K Fine이요. 저는 그냥 4K Fine으로 고정해두고 써요. 동물 친구들 털 한 올 한 올이 더 살아나는 느낌이에요. 대신 파일이 좀 무거운 건 감수해야 해요.
프레임 — 보통 30p, 슬로우 필요하면 60p
평소엔 30p로 찍어요. 러바오 같은 친구들이 어슬렁어슬렁 걸어다닐 땐 그게 자연스러워요. 근데 후이바오, 루이바오가 갑자기 뛰어놀거나 미끄럼틀 탈 때는 60p로 바꿔서 찍어요. 나중에 슬로우로 돌리면 그 순간이 더 길게 남아서 좋아요.
셔터 스피드 — 1/60 아니면 1/125
이건 프레임 두 배 정도로 맞춰주는 게 자연스럽다고 해서 그렇게 쓰고 있어요. 30p면 1/60, 60p면 1/125. 이거 안 맞추면 영상이 뚝뚝 끊기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ISO — 자동, 상한 6400
야외에선 광량이 계속 바뀌니까 자동으로 두는 게 편해요. 다만 상한은 6400으로 막아놨어요. 그 이상 올라가면 노이즈가 좀 많아져서요.
AF — 동물 인식이랑 눈 인식
알칠 영상 찍을 때 제일 좋아하는 기능이에요. AF에서 인식 대상을 ‘동물’로 두고, 눈 인식도 켜놔요. 새아빠백통 F2.8로 열어놓으면 심도가 얕아서, 눈에 초점이 안 맞으면 영상이 좀 흐릿해 보여요. 동물 친구가 옆모습일 때는 머리나 몸을 인식하니까, 그땐 LCD 터치로 찍고 싶은 부분을 한 번 짚어주면 돼요.
서보 AF 케이스는 Case 2로 두는 편이에요. 동물 친구들이 수풀이나 유리 너머에 있을 때, 앞에 있는 풀잎이나 유리에 초점이 튀는 걸 좀 줄여줘요.
IS 모드
새아빠백통에 IS 모드가 세 개 있는데, 저는 보통 Mode 1로 두고 써요. 동물 친구가 한 방향으로 달리는 걸 따라가면서 찍을 때만 Mode 2로 바꿔요. Mode 3는 솔직히 영상에선 잘 안 써봤어요.
정리하면
| 항목 | 제 셋팅 |
|---|---|
| 화질 | 4K Fine |
| 프레임 | 30p (슬로우 필요시 60p) |
| 셔터 스피드 | 1/60 또는 1/125 |
| ISO | 자동, 상한 6400 |
| AF | 동물 인식 + 눈 인식 |
| IS | Mode 1 (패닝 때만 Mode 2) |
영상도 사진처럼 찍다 보면 점점 욕심이 생겨요. 더 부드럽게 찍고 싶고, 더 가까이 잡고 싶고. 근데 결국엔 동물 친구들이 편안해 보이는 순간을 기다리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셋팅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미리 맞춰두는 거구요.
혹, 알칠로 영상 찍어보실 분 계시면 이 셋팅부터 한 번 따라해 보시죠. 저도 계속 조금씩 바꿔가면서 쓰는 중이라, 더 좋은 셋팅 찾으면 또 공유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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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공홈에 스펙정리입니다. 필요하시다면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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