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주말이면 에버랜드에 가요. 판다 친구들이랑 호랑이 보러 알칠이랑 새아빠백통을 챙겨서요. 근데 백통이 워낙 무겁다 보니까 가방에서 꺼내고 넣을 때마다 어디 부딪히진 않을까 늘 조마조마하더라구요.
솔직히 저는 아직 한 번도 AS를 맡겨본 적이 없어요. 다행히 알칠도 백통도 멀쩡하거든요. 근데 막상 고장이 나면 어디로 어떻게 보내야 하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일이 터지기 전에 미리 한번 알아봤어요.
사실 누구보다 나중에 제가 당황하지 않으려고 적어두는 거기도 해요. 언젠가 저도 센터에 가야 할 날이 올 테니까요. 그날 허둥대지 않게, 미리 길을 알아두는 셈이에요. 저처럼 캐논 쓰시는 분들한테도 도움이 되면 좋겠고요.
보내기 전에 한 번만 더 확인
알아보니까 “고장났다” 싶어도 바로 보내기 전에 체크해볼 게 있더라구요. 렌즈랑 바디를 잇는 금속 접점에 먼지가 끼거나, 연결이 살짝 헐거워서 카메라가 렌즈를 인식 못 하는 경우도 있대요. 마른 천으로 접점을 살살 닦고 다시 끼우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저도 문제가 생기면 일단 이건 먼저 해보려구요. 그래도 안 되면 그때 AS고요.
다만 렌즈 안쪽에 곰팡이나 이물질이 보이는 거라면, 이건 셀프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서 그냥 AS를 맡기는 게 맞다고 하더라구요. 괜히 직접 분해해보려다 더 망가뜨리는 경우가 많대요. 저도 백통은 비싼 렌즈라 그런 건 아예 손 안 대려구요.
캐논은 어디로 보내나 (정품 등록부터)
캐논 카메라랑 렌즈 AS는 캐논코리아 공식 서비스 페이지에서 다 할 수 있어요. 주소는 svc.kr.canon이고, 카메라 고객센터 번호는 1533-3355더라구요. 여기서 서비스센터 위치 찾기, 택배 접수, 수리 진행상황 조회까지 한 곳에서 돼요. 서울에만 서비스센터가 5곳, 전국으로는 13곳 정도 있다고 해요.
미리 알아두면 좋은 게 정품 등록이에요. 정품으로 등록돼 있으면 보증 기간 안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해외 직구나 병행수입으로 산 제품은 무상 서비스가 안 되고 유상으로만 진행된다고 해요. 일부는 아예 수리가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 내 장비가 어떤 경로로 왔는지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겠더라구요.
택배로 보낼 때 (포장이 은근 중요)
직접 센터에 못 가는 분들은 택배 접수가 편해요. 고객센터로 접수하면 캐논 지정 택배업체로 보낼 수 있는데, 이때는 보증 기간이랑 상관없이 택배비를 캐논이 부담해준다고 해요. 대신 지정 업체 말고 다른 택배를 쓰면 비용은 본인 부담이에요.
포장은 생각보다 신경 써야 하더라구요. 제품을 비닐팩에 넣고 완충재(에어캡이나 신문지)로 흔들리지 않게 감싼 다음 택배 박스에 담는 식이에요. 포장이 부실해서 오는 길에 깨지면 무상 기간이어도 유상 처리될 수 있다고 하니까요. 배터리나 메모리카드처럼 잃어버리기 쉬운 건 빼고 보내는 게 좋대요.
보낸 다음엔 센터에서 먼저 증상을 진단하고, 유상 수리면 견적을 알려준다고 해요. 그 견적을 보고 할지 말지 정하면 되고, 보증 기간 안이라면 무상으로 처리되는 경우도 있고요. 수리가 끝나면 전화나 문자로 연락이 오는데, 유상 건은 입금이 확인돼야 다시 보내준다고 하더라구요.
보내기 전에 챙겨두면 좋은 것
미리 챙겨두면 접수가 한결 빨라지는 게 있어요. 구매 영수증이나 정품 등록 정보, 제품 일련번호(시리얼 넘버), 그리고 증상을 적은 간단한 메모요. 어떤 상황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사진으로 같이 보내면 진단이 더 빠르다고 해요. 그리고 방문할 거면 가기 전에 전화로 한 번 물어보고 가면 대기 시간도 줄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캐논 말고 다른 브랜드는
저는 캐논만 써서 다른 브랜드는 직접 써본 게 아니라 자세히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공식 페이지는 정리해둘게요. 니콘은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고객지원에서 접수할 수 있고, 소니랑 탐론은 공식 고객지원 페이지에서 접수처를 안내받는 게 가장 정확해요. 브랜드 공식 사이트를 먼저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해요.
아직 제 알칠이랑 백통은 멀쩡하지만, 이렇게 한번 알아두니까 마음이 좀 놓이더라구요. 막상 일이 생기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잖아요. 저처럼 미리 알아두고 싶었던 분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