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빠백통 들고 여행 가려니 너무 무거워서, 가벼운 렌즈 찾아본 이야기

저는 R7에 새아빠백통(70-200mm)을 물려서 가끔 에버랜드에 가요. 동물 친구들 찍는 게 일상이에요. 백통의 묵직한 결과물이 좋아서, 무게는 그냥 감수하고 다녔어요.

근데 여행은 좀 다르더라구요.

제주 여행을 앞두고 가방을 싸려다가, 솔직히 이 렌즈를 들고 하루 종일 돌아다닐 자신이 없었어요. 동물 친구들 찍을 땐 한 자리에 서서 찍으니까 괜찮은데, 여행은 계속 걸어다니잖아요. 반나절만 지나도 어깨가 좀 묵직해질 것 같았어요.

그래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여행용으로 가벼운 렌즈 하나 있으면 좋겠다.

며칠 동안 이것저것 찾아봤어요. 혹, 저랑 같은 고민 중이신 분 계실까 싶어서 정리해봤어요.

백통이 여행이랑 잘 안 맞는 이유

새아빠백통이 1.5kg이고, R7 바디까지 합치면 2kg이 넘어요. 출사 갈 땐 그러려니 하는데 여행은 만 보 이상 걷는 날도 많잖아요.

그리고 R7은 크롭 바디라서 70mm가 환산 112mm부터 시작해요. 풀어서 말하면, 좁은 실내나 가까운 풍경에서는 화각이 너무 좁아서 잘 안 담겨요. 카페에서 음식 한 컷 찍으려고 해도 의자 뒤로 한참 물러나야 해요.

마지막으로 백통은 너무 눈에 띄어요. 조용한 카페에서는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후보로 본 렌즈들

솔직히 아래 렌즈들은 아직 직접 써본 건 아니에요. 후기 보고 스펙 보면서 추려본 거예요.

RF-S 18-150mm 무게가 310g이에요. 백통 들다가 이걸 들면 그냥 깃털일 것 같아요. 환산 29mm부터 240mm까지 한 렌즈로 다 커버되니까 만능이지요. 가변 조리개라 어두운 데서는 좀 아쉬울 것 같긴 해요.

시그마 18-50mm F2.8 이건 좀 끌렸어요. 백통의 매력이 결국 밝은 조리개에서 오는 배경 흐림이잖아요. 그 느낌을 작은 사이즈로 가져갈 수 있다는 게 좋아 보였어요. 다만 망원이 50mm에서 끝나서, 멀리 있는 거 당겨 찍는 맛은 없겠더라구요.

RF 28mm 팬케이크 사실 요즘 제일 땡기는 게 이거예요. 환산 약 45mm로 사람 눈이랑 비슷한 화각이래요. R7에 물리면 카메라가 거의 똑딱이 사이즈가 된다고 해요. 가방에 그냥 툭 넣고 다닐 수 있다는 게 자꾸 마음에 남더라구요.

솔직히 제 마음은 팬케이크 쪽이에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저는 RF 28mm 팬케이크로 마음이 기울고 있어요.

여행 가서 본격적으로 찍는다기보다, 그냥 가볍게 들고 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순간이 오면 꺼내서 찍고 싶은 거였거든요. 카메라에 물려서 그대로 메고 다닐 수 있는 사이즈라는 게 자꾸 마음에 남았어요.

근데 또 막상 사려고 하면 망설여져요. 18-150 만능 줌이 더 실용적인 거 아닐까, 시그마 18-50의 밝은 조리개가 더 끌리는 거 아닐까. 생각이 왔다갔다 해요.

마무리

솔직히 제 마음은 팬케이크 쪽이에요

전체적으로 봤을 때, 저는 RF 28mm 팬케이크로 마음이 기울고 있어요.

여행 가서 본격적으로 찍는다기보다, 그냥 가볍게 들고 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순간이 오면 꺼내서 찍고 싶은 거였거든요. 카메라에 물려서 그대로 메고 다닐 수 있는 사이즈라는 게 자꾸 마음에 남았어요.

근데 또 막상 사려고 하면 망설여져요. 18-150 만능 줌이 더 실용적인 거 아닐까, 시그마 18-50의 밝은 조리개가 더 끌리는 거 아닐까. 생각이 왔다갔다 해요.

혹, 저랑 같은 고민 중이신 분 계신가요? 결정 내리시면 살짝 알려주세요. 저는 아직 흔들리는 중이에요.

캐논 팬케이크 링크예요 궁금하시다면 링크로 확인해 주세요

https://kr.canon/product/content/detail/0E002FB4E8528F55E98D6D33D4B1E9C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