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익숙한데 동영상은 어색한 분께, 제 R7 C3 이야기

저는 동물 친구들을 주로 찍어요. 그런데 얘네는 우리를 안 기다려줘요. 언제 움직일지, 어떤 자세를 할지, 갑자기 뛸지 예측이 안 되더라구요. 사진으로 찍다 보면 그 짧은 순간을 놓칠 때가 많았어요. 언젠가 판다 친구 둘이 같이 돌아다니면서 장난치고 뛰어다닌 적이 있었어요. 둘이 엉겨서 구르고, 또 떨어졌다가 쫓아가고. 저는 열심히 셔터를 눌렀는데, 사진은 결국 그중 몇 장면뿐이더라구요. 한 … 더 읽기

파란색만 찾아 떠난 출사 — 컬러 프로젝트 첫 번째 이야기 (캐논 R7 + 70-200mm)

파란색만 찾아 떠난 출사 — 컬러 프로젝트 첫 번째 (알칠 + 새아빠백통) 저는 날씨에 영향을 조금 받는 사람이에요. 날이 좋고 파란 하늘을 보면 그냥 아무 일 없어도 기분이 좋고 룰루랄라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문득 그런 생각을 했어요. 기분 따라, 날씨 따라, 컬러별로 사진을 찍는 날을 정해보면 어떨까? 저는 사진이 늘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 숙제처럼, 꼭 해야 … 더 읽기

“새아빠백통, 무거운데 그래도 자꾸 챙기게 돼요”

처음 백통 들고 나갔던 날이 생각나요. 무겁고, 가방에 안 들어가고, 한 시간만 메고 다녀도 어깨가 뻐근했어요. ‘이거 그냥 18-150mm 하나면 충분할 텐데 왜 사서 고생인가’ 싶었거든요. 근데 그날 이후로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200mm로 보는 데 익숙해지니까 다른 화각으로는 못 담는 게 보이더라구요.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해볼게요. 알칠은 크롭 바디라 200mm를 끼우면 환산 320mm가 돼요. … 더 읽기

잠든 친구들을 기다리는 시간에 대하여(캐논 R7 + 70-200mm)

저는 사진 찍을 때 기다리는 시간을 꽤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보다, 사실 그 전에 가만히 보고 있는 시간이 더 길어요. 특히 동물 친구들이 자고 있을 때요. 매주 에버랜드에 가다 보니까 자는 친구들을 정말 많이 봐요. 판다 친구들도 그렇고, 호랑이 형아도 그렇고, 다들 진짜 잘 자요. 처음에는 솔직히 좀 아쉬웠어요. 보러 왔는데 자고만 있으니까요. … 더 읽기

새아빠백통 들고 여행 가려니 너무 무거워서, 가벼운 렌즈 찾아본 이야기

저는 R7에 새아빠백통(70-200mm)을 물려서 가끔 에버랜드에 가요. 동물 친구들 찍는 게 일상이에요. 백통의 묵직한 결과물이 좋아서, 무게는 그냥 감수하고 다녔어요. 근데 여행은 좀 다르더라구요. 제주 여행을 앞두고 가방을 싸려다가, 솔직히 이 렌즈를 들고 하루 종일 돌아다닐 자신이 없었어요. 동물 친구들 찍을 땐 한 자리에 서서 찍으니까 괜찮은데, 여행은 계속 걸어다니잖아요. 반나절만 지나도 어깨가 좀 묵직해질 … 더 읽기

동물 친구들 찍으면서 한 내 실수담

저는 가끔 에버랜드에 가요. R7에 새아빠백통 끼고, 동물 친구들 찍으러요. 근데 솔직히 잘 찍은 날보다 망친 날이 더 많아요. 한 100장 찍어오면 건지는 건 몇 장 안 돼요. 집에 와서 사진 넘겨보다 보면 ‘아, 이건 또 왜 이렇게 찍었지’ 싶은 컷이 한 둘이 아니에요. 처음엔 그런 사진들 그냥 휙휙 지웠는데, 요즘은 그냥 둬요. 다음에 또 … 더 읽기

내 눈에 예쁜 사진이 좋은 사진이다 — 사진 고르는 나만의 기준

하루 찍고 돌아와서 카드 열면 수백 장이 쏟아지잖아요. 비슷한 구도에 조금씩 다른 표정들, 노출도 조금씩 달라진 컷들. 찍는 건 그냥 찍었는데, 고르는 게 더 힘들더라구요. 연사도 좋아지고 저장 공간도 넉넉해지면서 오히려 선택이 더 어려워진 것 같아요. 기술적으로는 완벽한데 왠지 밋밋한 사진이 있고, 살짝 흔들렸는데 왠지 자꾸 보게 되는 사진도 있어요. 결국 뭘 기준으로 고르는 건지, … 더 읽기

셔터를 누르는 순간, 생각이 멈춘다

저는 생각이 많은 편이에요. 자기 전까지도 머릿속에 이런저런 것들이 계속 돌아가고 있거든요. 근데 그 생각이 딱 멈추는 순간이 있어요. 셔터를 누르는 그 순간이요. 저는 미러리스를 쓰는데, 커다란 화면보다 작은 뷰파인더로 보는 걸 좋아해요. 뷰파인더에 눈을 대면 그 안에 있는 장면밖에 안 보이거든요. 숨도 멈추고, 팔도 딱 붙이고. 셔터를 누르기 전까지 기다리고 집중하는 그 순간엔, 솔직히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