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죽인 기다림: 잠든 동물이 깨어나길 기다리며 배운 찰나의 미학 (R7+70-200mm)
디지털 세계에서 ‘시간’은 대개 효율의 척도입니다. 개발팀의 리더로서 제가 마주하는 시간은 0.1초의 레이턴시를 줄이고, 마감 기한 내에 최적화된 결과물을 내놓아야 하는 ‘속도’의 영역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카메라를 들고 필드로 나가는 순간, 시간의 단위는 완전히 뒤바뀝니다. 특히 잠든 동물을 뷰파인더 너머로 마주할 때, 시간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 됩니다. 오늘은 제가 캐논 EOS R7과 RF 70-200mm … 더 읽기